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대만프로야구연맹(CPBL)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의 연습경기에 전력분석원이 위장잠입한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대만 도류구장에서 지난 19일 열린 WBC 한국대표팀과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대만의 전력분석요원이 심판후보생으로 잠입해 한국의 전력을 탐색한 것이 밝혀져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CPBL 왕후이민 사무총장은 20일 아시아 4개국 사무총장 회의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양해영 사무총장에게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과잉 의욕으로 결례를 범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또 해당 전력분석요원을 자체 징계하겠다고 밝혔으며 추후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KBO는 이날 오전 10시 대만 타이중 스플랜더 호텔에서 한국, 일본, 대만, 호주 리그 사무총장이 참석한 아시아 4개국(중국 불참) 사무총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 사무총장은 지난 2012년 아시아시리즈 결산 내용을 보고 받고, 2013년 아시아시리즈 개최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2020년 야구-소프트볼의 올림픽 재진입을 위해 각 국 프로리그가 적극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KBO 양해영 사무총장을 비롯해 일본야구기구(NPB) 시모다 쿠니오 사무국장, 대만 CPBL 왕후이민 사무총장, 호주야구리그(ABL) 벤 포스터 단장이 참석했다.
[WBC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