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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박시후가 성폭행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피소된 가운데 피해 여성 A양의 신상정보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글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8일 연예인 지망생 A양이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 해당 여성에 대한 추측글이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A양에 대해 "과거 방송에 출연한 적 있다"며 구체적인 학교명과 별칭을 거론하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수사를 맡은 서울 서부 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여성은 피해자와 무관하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수사가 초기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무분별한 추측글과 피해 여성에 대한 신상털기는 제 2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박시후에 대한 범법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시점에 사건 현장에 동행했던 인물들에 대한 추측글은 자칫 수사에 혼선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외에도 현장에 동행했던 박시후의 후배 연기자 K군에 대한 신상 역시 인터넷상에서 무분별하게 퍼져 나가고 있다.
박시후는 지난 18일 연예인 지망생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박시후와 술자리를 가진 후 성폭행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시후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A양과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현재 경찰은 박시후에게 오는 24일 오전 10시 소환 조사에 응하라고 통보한 상황이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한 박시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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