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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송혜교가 조인성에게 마음을 열었다.
20일 밤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에서 오영(송혜교)은 자신이 낸 수수께끼의 답을 맞춘 오수(조인성)에게 엄마와 함께 갔던 강가에 가자고 했다.
오영이 말하는 강가의 위치를 몰랐던 오수는 당황했지만 이내 죽은 진짜 오수의 유골을 뿌렸던 강가를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강가에 도착한 오영은 어릴 적 엄마, 오빠와 강가에서 행복한 한때를 보냈던 것을 회상하기 시작했고, 오수가 물수제비를 뜨자 그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 과거 오빠가 물수제비를 떴던 것을 떠올리며 행복감에 도취된 오영은 자신도 모르게 강물 속으로 걸어 들어갔고 뒤늦게 이를 발견한 오수는 다급히 오영을 강물에서 건져냈다.
오영이 자살을 시도하는 줄 알았던 오수는 정신 차리라며 오영의 뺨을 내리쳤고 오영은 과거 물에 들어갔던 자신의 뺨을 때렸던 오빠를 떠올렸다.
오수는 오영을 때린 것을 후회하며 오영을 들어 올렸고 오영은 오수의 얼굴에 손을 갖다 대며 “우리 오빠 얼굴 한번 만져보자”라며 그의 얼굴을 더듬기 시작했다.
과거 자신과 오빠와의 추억과 지금의 상황이 모두 일치하자 오수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그를 친 오빠라고 믿은 것.
이날 방송에서는 오수에 대한 광기어린 사랑으로 그를 나락으로 떨어트린 진소라(서효림)가 돌아왔다. 이에 조무철(김태우)는 진소라에게 오수가 있는 곳을 안다며 만나보지 않겠냐는 문자를 보냈다.
또한 오수와 오영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던 이명호(김영훈)은 의사로부터 오수와 오영이 남매지간이 맞으나 시료로 제공받은 칫솔이 사용한지 최소 10개월 이상 된 칫솔이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 이에 김명훈은 오수가 살던 집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조무철과 만나 극에 긴장감을 높였다.
[조인성-송혜교. 사진 =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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