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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샤이니(종현, 온유, 민호, 키, 태민)가 마이크 스탠드를 돌리며 성숙한 남자로 컴백했다.
샤이니는 20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 쇼케이스에서 정규 3집 타이틀곡 '드림걸(Dream Girl)' 무대의 첫 선을 보였다. 샤이니는 3000여 팬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그 동안 숨겨왔던 화려한 마이크 스탠드 춤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형형색색의 수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샤이니는 특수 제작된 높이 1.3m, 무게 4kg의 마이크 스탠드를 들고 능수능란하고 현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엄청난 연습량과 노력을 입증하듯 마이크 스탠드를 통해 샤이니의 무대는 예전보다 훨씬 성장해 있었다.
이 안무와 관련 온유는 "마이크 스탠드 안무는 강박관념이 생길 정도로 어려웠다"며 "마이크 스탠드를 가만히 두는 게 아닌 끌고 돌리고 타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퍼포먼스에 활용했다. 상처가 나기도 하고 힘 조절이 안돼 떨어지고 날아가는 실수를 많이 반복했다"고 밝혔다.
샤이니는 무거운 마이크 스탠드를 들고 라이브와 함께 소화하기 위해 피나는 연습을 계속 했다. 종혁은 "연습시간이 많이 걸렸다. 지금은 잘하고 있지만, 여전히 스케줄이 끝나고 밤에 또 연습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강박관념이 있다"고 전했다. 민호 역시 "마이크 스탠드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정말 슬프다"며 고충을 말하기도 했다.
이날 샤이니는 많은 팬들과 함께 1시간 30여분 동안 히트곡 '루시퍼' '셜록' '누난 너무 예뻐' 등과 정규 3집 수록곡 '방백' 아름다워' 떠나지 못해' '드림걸'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샤이니의 이번 정규 3집은 '챕터 원. 드림걸-더 미스컨셉션스 오브 유'와 오는 4월경 발매될 챕터 투. 드림걸-더 미스컨셉션스 오브 미'로 나눠져 출시됐다.
특별한 점은 챕터 원과 챕터 투 앨범이 유기적인 키워드들이 숨겨져 있어 각자 다양하게 해석해 볼 수 있는 재미를 담았다. 또 다양성과 스토리적인 요소, 듣는 즐거움, 소장 가치까지 충족시켜 주는 앨범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샤이니는 21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드림걸'의 첫 무대를 꾸미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샤이니의 마이크 퍼포먼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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