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변신' 고소영, 'KO SO YOUNG' 화보 촬영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패션디자이너에 도전한 고소영이 자신의 패션 브랜드 'KO SO YOUNG(고소영)'의 모델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고소영은 'KO SO YOUNG' 의상을 입고 촬영한 화보를 매거진 퍼스트룩 21일자를 통해 공개했다. 고소영은 이번 화보에서 플로럴 드레스, 도트 블라우스, 시가렛 팬츠 등을 입고 세련된 자연스러움과 정제된 여성미로서 변함없는 고혹적인 여성스러움을 발산했다.

이와 함께 모델들이 입고 촬영한 'KO SO YOUNG'의 착장 룩북도 함께 공개해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의 베일을 벗겨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소영은 패션 브랜드 'KO SO YOUNG'에 대해 "아름답지만 착용감이 편안한 옷을 만드는 브랜드"라고 정의한 뒤 "합리적인 가격대의 럭셔리 브랜드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KO SO YOUNG'의 의상 콘셉트에 대해 "하루 종일 허리가 꽉 죄는 옷을 입고 생활할 여자들을 생각하면서 여자들의 장점은 드러내고 단점은 가릴 수 있는 옷, 여자가 숨 쉴 수 있는 옷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여자이고, 남보다 비교적 옷을 많이 입어봤으니, 여자들만 알 수 있는 고충을 풀어줄 옷을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무엇보다 입었을 때 슬림해 보이는 옷, 길어 보이는 옷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디자인에도 직접 참여했냐"는 질문에는 "제 이름을 걸고 만든 브랜드니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했다. 디자인, 소재 선택, 공정, 캐릭터 개발까지 모든 과정에 제 손을 거치지 않은 부분은 없다"고 브랜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열정을 표현했다.

또 고소영은 "내 꿈은 행복이다. 지금 이 상황에 감사하다. 가정주부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니 너무 바빠서 잠잘 시간도 부족하지만 이런 기회를 누구나 흔히 가질 수 있는 건 아니잖다. 일하는 게 즐겁고, 앞으로도 제가 계속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향후의 비전에 대해 확신있게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고소영은 'KO SO YOUNG'을 통해 "대중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싶다. 대중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나를 검증하지 않았으니 그것을 검증받는 게 숙제인 것이다. 단기간에 인정받긴 힘들것이다.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한 단계 한 단계 인정받으려고한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배우 고소영의 패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비전 등이 담긴 인터뷰와 화보는 퍼스트룩 21일자에 게재됐다.

[고소영. 사진 = 퍼스트룩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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