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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허준(김주혁)과 유의태(백윤식)가 가진 사제 간의 정을 엿볼 수 있는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김근홍 권성창)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21일 오전 MBC는 3월 중 첫 방송을 앞둔 '구암 허준'의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메인 포스터 전에 기획된 것으로, 극중 허준 역을 맡은 배우 김주혁과 유의태 역의 배우 백윤식이 사제지간임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포스터는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자가 심의(心醫)다'라는 메인 카피와 함께 김주혁과 백윤식이 밝게 웃고 있는 버전과 스승 유의태가 앉아있는 제자 허준의 어깨에 손을 짚고 있는 버전까지 두 가지 종류로 완성됐다.
특히 두 번째 버전의 포스터에서 백윤식은 허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스승의 아우라를 잘 드러냈고, 김주혁 역시 인생의 길잡이였던 스승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훌륭히 표현하고 있다.
이번 포스터 촬영을 기획한 이영재 MBC 사진팀장은 "두 캐릭터 모두 심의(心醫)의 길을 간 인물들로 내면이 따뜻하고 속이 깊은 두 사람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며 "촬영해보니 두 배우의 느낌이 많이 닮아 마치 아버지와 아들처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놀랍다. 역시 최고의 배우들이다"고 평했다.
2013년 판 '구암 허준'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이미 방송된 드라마 '허준'의 캐릭터와 대상 등을 현재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완하고, 새롭고 극적인 장면들을 추가해 선보인다.
'구암 허준'은 오는 3월 중 첫 방송된다.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의 포스터 2종.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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