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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오는 24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진행되는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국인이 후보로 지명됐다.
바로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부문에 후보로 오른 '아담과 개'가 한국인 이민규 감독의 작품으로 알려진 것. 한국인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건 2005년 박세종 감독이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축! 생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후보에 오른 이민규 감독은 명문 미술대학인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 아츠를 졸업한 후, 현재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실력파다. '아담과 개'는 수작업을 통해 완성된 2D 애니메이션으로, 최초의 인간과 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과연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차지하는 최초의 한국인 수상자가 탄생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더불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레미제라블'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주인공 장발장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낸 휴 잭맨이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제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과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영광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휴 잭맨은 "'레 미제라블'이 아카데미 작품상에 후보로 오르면 쇼를 선보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지난 200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앤 해서웨이와 함께 뮤직 쇼를 선보인 적이 있는 휴 잭맨이 과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깜짝 쇼를 선보일 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또 제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에서 총 10개의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 쥔 ‘레 미제라블’의 앤 해서웨이의 아카데미 수상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케이블 영화전문채널 채널CGV가 생중계한다. 국내시간으로는 오는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포스터. 사진=채널 CGV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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