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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성룡, 입국 전부터 신신당부 "식사는 한식"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성룡이 1박 2일의 내한기간 동안 '따거'(大哥, 큰형님)부터 '한국 마니아'의 면모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성룡은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홍보차 지난 18일 10시 30분경 전용기를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입국, 19일 오후 7시 출국했다.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성룡은 '톰 아저씨'라는 애칭의 톰 크루즈 못지않은 친절함을 선보였다.
그는 인터뷰가 시작되기 전 손수 조명 설치를 돕는 등 친절한 면모로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 기자회견장에서 직접 책상을 옮기는 것은 기본, 레드카펫에서 오랫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양 손으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레드카펫을 한 바퀴 더 도는 매너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 음식에 대한 사랑도 남달랐다. 입국 전부터 성룡의 매니저로부터 신신당부 메시지가 있었다. 바로 '식사는 한식으로 모두 OK!'라는 것.
실제 성룡은 18일 도착 후 첫 점심식사로 자장면과 불고기를 먹었으며 저녁은 육개장과 김치찌개로 마무리했다. 다음날 호텔 조식 외에도 갈비와 특별 공수된 떡볶이까지 한국식 메뉴로만 식사를 했다는 후문이다.
팬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월드스타다웠다. 레드카펫에서 전달된 편지와 꽃은 물론 내한을 위해 특별히 팬들이 준비한 케이크는 상자에 조심스럽게 담겨 리무진을 타고 공항까지 호사스럽게 운반됐다. 또 살인적인 스케줄 후에도 귀국 전 따로 시간을 내 팬들과 공항 단체사진을 찍는 등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차이니즈 조디악'은 세계각국으로 흩어진 12지신 청동상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성룡이 제작과 연출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모험가이자 보물 사냥꾼 JC 역을 맡았으며, 권상우가 뛰어난 무술 실력을 지닌 JC의 파트너 사이먼 역으로 출연했다. 오는 27일 개봉.
['한국 마니아' 성룡의 내한 모습. 사진 = 조이앤컨텐츠그룹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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