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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조인성과 송혜교가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21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에서 오영(송혜교)과 오수(조인성)는 바다로 여행을 떠났다.
바다에 도착한 오영과 오수는 소주를 나눠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고 오수는 밤이 깊어지자 오영의 잠자리를 봐줬다.
오영은 그런 오수에게 한 방에서 함께 자자고 말했고, 오수는 “오빠도 남자야. 그리고 넌 내 옆에 누워서 자라는 게 아니잖아. 날 만지겠다는 거잖아. 뭐가 궁금해? 나 키 186cm에 72kg이야”라며 거절했다.
이에 오영은 “아무리 그렇게 말해도 몰라. 난 시각장애인이라 만지지 않고선 아무 것도 알 수 없어. 시각장애인이 만지는 건 모두 무죄”라며 “네가 궁금해. 난 네가 떠나면 널 만지는 내 손에 느낌이 있으니까 덜 외로울 것 같거든”이라고 털어놨다.
오영의 진심어린 말에 오수는 이불 위에 몸을 뉘였고, 오영은 오수의 키를 재기 시작했다. 이어 오수의 손과 발 등을 만지며 눈이 아닌 손으로 오수의 모습을 담았다.
오수의 옆에 누운 오영은 어릴 적 엄마가 했던 것처럼 팔베개를 해달라고 했고, 오수가 팔베개를 해주자 그를 끌어안았다.
오영이 잠든 것을 확인한 오수는 팔을 빼려 했지만 오영은 잠들지 않은 상태. 오영은 오수를 꼭 끌어안으며 가지 말라고 했고 오수는 그런 오영의 등을 토닥였다.
오는 27일 방송에는 오수가 언니 문희주의 제사를 잊은 것에 분노한 문희선(정은지)이 오영에게 오수의 정체를 폭로하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이 예고돼 극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조인성-송혜교. 사진 =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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