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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김장훈이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미근동 동북아역사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21세기 안용복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김장훈은 "제가 오랫동안 독도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 여러분이 아시기에 그냥 가수가 울컥해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하는 것 같지만 저와 함께 하는 분들이 전문가시기 때문에 말을 아낀 것 뿐이다"며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에 대해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하는 것은 일본이 우리나라에 한 모든 과거사들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뜻이다"며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부터1905년에 일본 제국주의가 들어온 이후 있었던 위안부 등 많은 침략사들이 있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가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이는 제국주의의 부활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항상 주장하지만 저는 반일을 추구하지 않는다. 한국과 일본이 손을 잡고 친구가 되서 같이 나가고 싶다. 한국과 일본은 여건상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한다. 오로지 갖고 있는 기술력과 우수함, 근면성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며 "일본이 과거에 잡혀서 미래를 보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일본의 시마네현은 독도를 멋대로 자국 땅이라고 주장, 지난 2005년부터 1905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처음으로 일본의 차관급인 시마지리 아이코 내각부 정무관이 파견돼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김장훈.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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