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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세계랭킹 1, 2위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 1회전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맥길로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파72, 7791야드)에서 열린 대회 1회전 셰인 로리(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한 홀 차로 고배를 마셨다. 전반을 1홀차로 앞선 맥길로이는 10, 12, 13번 홀을 내리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고 마지막까지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우즈도 찰스 하웰 3세(미국)에게 2&1(1홀 남기고 2홀 차)으로 패했다. 우즈는 14번홀까지 균형을 유지했으나 15,16번 홀을 잇달아 내주면서 17번 홀까지 2홀을 뒤진 채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맥길로이와 우즈는 지난 달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동반 컷탈락한데 이어 한달 만의 동반출전에서 또 다시 체면을 구겼다.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최경주(43.SK텔레콤)도 세계 랭킹 6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2&1으로 패했다. 전날 2홀 뒤진 상황에서 폭설로 경기가 중단됐던 최경주는 10번, 12번 홀을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뒷심을 잃고 다시 15번, 17번 홀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 헌터 메이헌(미국)은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를 5홀 차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버바 왓슨, 짐 퓨릭(이상 미국),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 등의 선수들이 1회전을 통과했다.
[로리 맥길로이(왼쪽)-타이거 우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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