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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원조 아이돌 밴드 클릭비 출신 오종혁(30)이 해병대 전역 후 첫 컴백작으로 뮤지컬을 택했다.
제작사 이다 엔터테인먼트는 22일 전역일에 맞춰 오종혁이 뮤지컬 '그날들'의 무영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오종혁은 경북 포항 해병대 제1사단에서 1년 10개월간의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제대했다. 오종혁은 제대 후 3일 뒤인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뮤지컬 연습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날들'은 고(故) 김광석이 부른 대표 노래 26곡에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엮어 만든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이다.
오종혁은 지난달 18일 만기 제대를 앞두고 설한지 훈련을 이수하고자 자진해서 제대 연기를 신청해 훈련에 매진해 왔다.
지난 2011년 4월 18일 해병대로 자원입대한 오종혁은 당초 수색대로 지원했으나 고등학교 출석 일수가 부족해 입대가 불가능했고, 어쩔 수 없이 군악대에서 군 복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직업 군인이셨던 아버지의 뜻과 평소 해병대 수색대원으로 군 복무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해병대 사령관에게 직접 탄원서를 써가며 자원해 결국 뜻을 이뤘고, 해병대 1사단(포항) 수색대대에서 병장(해병대 1140기)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전역 연기로 22일 제대 후 뮤지컬로 복귀하는 오종혁. 사진출처 = 해병대 공식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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