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KO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현(30, 부산팀매드)은 22일 서울 상암 CJ E&M 센터에서 열린 'UFC in JANPAN' 출정식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동현(총 16승 3패, UFC 7승 2패)은 지난해 11월 'UFC in MACAU'에서 파울로 티아고(31, 브라질)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아시아 최초 UFC 7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UFC 8승을 노리고 있는 김동현은 시야르 바하두르자다(총 21승 4패 1무효, UFC 1승)와 대결을 펼친다.
이날 출정식에서 김동현은 "처음 UFC 진출한 계기가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했기 때문인데 다시 일본에서 경기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기대가 많이 된다"며 "일본에서 나를 기억하는 팬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이 오시니 멋진 KO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상대인 바하두르자다는 강력한 한 방 펀치가 강점이지만 정상급 파이터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상대다. 이에 김동현은 "팬분들이나 나나 '정말 이길 수 있을까'하며 기대되고 설레는 경기에 비해 이번 대회가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이겨야 하는 상대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부담감이 있다. 절대로 방심은 하지 않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이어 "이번에 이기면 좀더 네임벨류 있는 선수와 붙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입식 타격이 강한 상대를 대비한 훈련을 하면서 김동현의 자신감을 더욱 강해졌다. 양성훈 부산팀매드 감독은 "상대 선수가 힘 있고 한 방이 있는 선수라 스탠드 상태에서 거리잡는 연습과 테이크다운 연습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동현은 "지금까지 장신 타격가와 레슬링에 강한 선수 등 웰터급에서 여러 종류의 선수들을 상대했다"며 "힘이 좋을꺼라 생각하지만 테이크다운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을텐데 그래서 오히려 타격이 먹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조절을 잘 하면 여유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기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K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오는 3월 3일 일본사이타마현 수퍼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김동현과 함께 강경호(24, 부산팀매드)과 임현규(27, 코리안탑팀)까지 UFC 최초로 코리안 파이터 3인방이 동반 출전한다.
[김동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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