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한축구협회가 전무이사에 안기헌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축구협회는 22일 안기헌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 안기헌 신임 전무이사는 포항제철 선수를 거쳐 1983년 포항 프로축구단 창단의 실무담당을 했고 1995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 사무국장과 부단장을 거쳐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단장을 역임했다.
2011년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에 부임한 후에는 정몽규 당시 연맹 총재를 도와 승강제 도입, 승부조작 척결, 신인선수 드래프트 점진적 폐지, 실관중 집계 시스템 도입, 선수 복지제도 도입 등 K리그의 여러 현안과 숙원사업들을 추진해 한국 프로축구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축구 승강제의 기반이 되는 2부리그 구성을 위해서는 전국을 누비고 관계자들을 설득해 신규창단 2팀, 내셔널리그 3팀의 프로 입성을 이끌어내는 추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수원 재직 시에는 팀 창단과 함께 2008년 K리그 우승을 포함한 총 8회의 우승과 함께 ‘블루랄라’ 캠페인 등을 통해 수원을 성적과 관중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 클럽으로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구단 현장과 연맹 사무국에서 능력을 발휘했던 안 신임 전무이사는 프로축구연맹에 이어 또다시 정몽규회장과 호흡을 맞춰 한국축구발전의 최일선에 나서게 됐다.
안기헌 신임 전무이사는 “국민의 사랑을 받는 한국 축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정몽규 회장님의 뜻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대한축구협회와 모든 연맹, 지역축구협회 등 전 구성원이 한국 축구의 중흥을 위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정자의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기헌 축구협회 전무이사.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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