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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6인조 아이돌 그룹 에이스타일 출신 성인규(25)가 흉선암 투병 끝에 사망한 가운데, 고인과 함께 에이스타일로 활동했던 현 먼데이키즈 멤버 임한별이 비보를 접하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22일 먼데이키즈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임한별은 해외 스케줄로 일본에 출국 후 한 시간여 뒤에 성인규의 비보 소식을 접해 빈소에도 가지 못하는 상황.
이 관계자는 "한별이가 공항에 오고 핸드폰을 켜고 나서야 뒤늦게 성인규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됐다. 한별이가 속한 먼데이키즈는 일본에 디너쇼 콘서트 차 오늘(22일) 정오께 출국했고 오는 24일 돌아갈 예정이라 한별이도 갑작스런 소식에 빈소에도 가지 못하고 더욱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규의 투병 소식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사망 소식까지 접하게 돼 안타깝다. 한별이도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스타일은 지난 2008년 카라 소속사인 DSP미디어에서 데뷔한 성인규, 박정진, 임한별, 변장문, 일본인 토모, 중국인 하이밍으로 이뤄진 다국적 6인조 그룹으로 약 1년간 활동하다 지난 2009년 해체됐다. 임한별은 해체 후 먼데이키즈로 데뷔했다.
한편 성인규는 22일 오전 희귀병인 흉선암으로 투병 끝에 사망했다. 이같은 소식은 에이스타일 멤버였던 박정진이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기며 알려졌다. 박정진은 "동생 인규가 오늘 하늘나라에 갔습니다"라며 "항암 치료하면서도 힘들었을텐데 항상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주었던 인규였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이제 편히 눈 감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고인은 앞서 지난 2011년 4월께 흉선암 2기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투병 중에도 가수에 대한 꿈을 놓지 않으며 완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던 터라 팬들과 동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3호실에 마련됐다.
[흉선암 투병 끝에 사망한 고 성인규(위), 동료 먼데이키즈 임한별(아래, 왼쪽에서 첫번째). 사진 = 성인규 미니홈피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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