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동화 전문작가인 김형진 KBS 미디어 프로듀서가 또하나의 따듯한 동화 '이상한 놀이공원'(파란정원 간)을 펴냈다. 김PD가 쓰고 화가 서하늘이 그림을 그린 '이상한 놀이공원'은 1990년 쓰인 '오즈의 마법사'를 기초로 우리나라 현실에 맞춰 새롭게 쓴 것.
작가는 전세계에서 영화 연극 뮤지컬 등으로 수없이 만들어진 '오즈의 마법사'가 왜 이렇게 인기가 있을까 자문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두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 나무꾼, 용기가 없는 사자가 각자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가 '노력'이라고 답을 내렸다.
김 PD는 "이 동화에서 왕따 이야기를 담고싶었다"며 "주위에 아빠가 외국인인 친구나 부모님이 안 계신 친구, 북한에서 내려와 탈북인이라고 불리는 친구가 있다면 다르다고 따돌리지 말고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사자를 도와준 도로시처럼 약한 친구를 도와줘 모두가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올바른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형진 프로듀서는 KBS 어린이 프로그램 '꼬꼬마 텔레토비', '엄마와 함께 동화나라로', '수수께끼 블루' 등을 연출했고, SBS 단막드라마 '똑바로 고쳐라', MBC 추석특집 드라마 '스쿨버스' 등의 대본을 썼다. '몽당분교 올림픽' '아빠와 함께 동화나라로' '동화야 나와라 컴퓨터랑 놀자' 등의 저서가 있다. 서하늘 작가는 현재 한국 현대판화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햇귀' '꽃밥 도둑' '핸드폰 악동' 등의 책을 냈다.
['이상한 놀이공원'. 사진 = 파란정원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