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의 2013년 마운드를 책임질 새로운 외국인 듀오 릭 밴덴헐크와 아네우리 로드리게스는 “내 별명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먼저 ‘헐크’라는 재미있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밴덴헐크는 “별명에 대해서 들어서 알고 있다. 원래 KBO(한국프로야구)에서 헐크라는 별명을 가진 다른 팀 감독님(SK 이만수 감독)이 과거 우리 팀에서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던 선수라는 것도 알고 있다. 나 역시 별명에 걸맞은 활약으로 팀의 3년 연속 통합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면서 “헐크라는 별명, 좋다”라고 말했다.
‘A로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로드리게스 역시 “재미있는 별명이다. 마음에 든다”면서 “그런데 그는 3루수(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선수)이고 나는 투수인데”라며 웃었다.
그리고 6개 언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밴덴헐크가 사실은 4개 언어(네덜란드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밴덴헐크는 자신의 장기를 동료를 도와주는데 쓰고 있다고 한다. 로드리게스가 스페인어로 이야기하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에 각종 인터뷰 때 밴덴헐크가 로드리게스의 스페인어를 영어로 통역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삼성은 두 선수의 기량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오키나와 삼성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 시즌 삼성 선발진의 두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반덴헐크(왼쪽)와 로드리게스. 사진 = 삼성라이온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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