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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개그우먼 정경미의 부케의 주인공은 신봉선, 박지선, 오나미도 아닌 강유미였다.
강유미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윤형빈, 정경미 커플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부케의 주인공이 됐다.
부케를 받은 뒤 강유미는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경미 언니 옆에 서 있다가 즉흥적으로 받았다"며 얼떨떨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미리 얘기한 것은 아니었고 언니랑 지금 공연을 같이 하고 있는데 '결혼을 하면 어떤 느낌일까요?'라고 '나도 결혼하고 싶다'고 밝힌 적이 있었는데 이를 염두해 두셨던 것 같다"고 부케를 받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결혼을 희망하는 만큼 현재 남자친구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강유미는 "그냥 바람이다. 남자친구는 아직 없다. 하지만 좋은 소식이 있다면 꼭 들려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경미는 이날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부케를 누가 받느냐'는 질문에 "정말 고민이 많다"며 "내 주변에 결혼 못 한 여성들이 많다. 신봉선을 비롯해 오나미, 박지선 등 많은 분들이 있는데 이 분들이 6개월안에 결혼을 못 할것 같아서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이 끝나고 본인이 받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하면 그 사람에게 부케를 던질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윤형빈과 정경미는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지난 2006년부터 8년여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경규의 주례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800명이 넘는 연예계 지인들이 대거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가는 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1부 사회는 이윤석, 2부 사회는 변기수와 박휘순이 맡았다.
두 사람은 오는 24일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서울 영등포에서 신접살림을 차린다.
[정경미의 부케를 받은 강유미(위), 8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윤형빈과 정경미(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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