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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일단 보석 석방이다.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일단 보석으로 석방된다. 피스토리우스는 22일(한국시간) 남아공 프리토리아 법원에서 열린 구속적부심 공판에서 보석을 허가 받았다. 법원은 피스토리우스가 보석으로 풀려난다고 해도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검찰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사건의 핵심은 결국 피스토리우스가 지난 14일 여자친구 리바 스틴캄프를 고의로 살해했는지 여부다. 피스토리우스 측 변호사는 단순 우발적인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고, 검찰 측 변호사는 계획적인 살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법원은 검찰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상황에서 피스토리우스의 기소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다.
피스토리우스는 100만 랜드(한화 1억 2000만원)를 납부할 경우 보석으로 석방된다. 우선 10만랜드만 내면 된다. 다음 공판은 6월 4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왼쪽)-리바 스틴캠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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