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스가 5위를 유지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86-84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21승 23패가 됐다. 5위를 유지했다. KT는 2연패에 빠지면서 18승 27패가 됐다.
오리온스가 홈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최근 KCC와 삼성 등 중, 하위권 팀에 연이어 일격을 당하며 좋지 않은 분위기였으나 홈에서 KT를 상대로 경기력에서 압도를 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끝냈다. KT는 부상 중인 조성민이 결장하면서 경기 내내 오리온스에 끌려다녔다.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채 패배를 맛봤다.
오리온스가 초반부터 앞서갔다. 리온 윌리엄스가 연이어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제스퍼 존슨, 장재석, 송영진 등을 상대로 자신있게 공격했다. 전태풍, 최진수, 전정규는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하며 내, 외곽의 조화를 맞췄다. 수비에서는 존슨과 장재석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KT는 김명진의 외곽공격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오리온스는 전반 막판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리온 윌리엄스 대신 스캇 메리트가 나섰고, 전태풍은 메리트에게 연이어 공격을 맡겼다. 메리트는 연이어 골밑 공격을 성공했고, 김승원은 고비 마다 귀중한 리바운드를 따내며 윌리엄스가 쉬는 사이 제 몫을 해냈다. KT는 존슨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전반 막판 추격을 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KT는 후반 초반 민성주의 깜짝 활약이 돋보였다. 오리온스에서도 몸을 담았던 그는 윌리엄스를 상대로 득점 인정 반칙을 만들어내는 등 활발한 모습을 선보였다. 존슨과 조동현도 득점에 가세했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재투입이 됐으나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KT는 끈질긴 추격전 끝에 3쿼터 종료와 함께 5점차까지 추격했다.
KT는 4쿼터 초반 존슨과 오용준의 3점포로 끝내 동점을 만들었고 장재석의 골밑 공격으로 경기 종료 6분 여전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부터 경기 향방은 알 수 없었다. 오리온스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윌리엄스와 김승원이 골밑에서 존슨과 장재석을 상대로 골밑 득점을 만들었고,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볼 흐름을 차단했다.
KT도 존슨의 공격을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했다. 2분 20여초 전엔 3점 플레이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윌리엄스와 존슨이 연이어 공격을 성공하면서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이어갔다. 존슨이 1분 20초전 3점슛을 넣으면서 동점이 됐고, 이어 윌리엄스의 골밑 공격으로 오리온스가 2점 앞섰다. 그러나 이후 존슨의 3점포가 림을 벗어났다. 오리온스는 이어진 공격을 실패했으나 2점 앞선 상황에서 경기 종료 25.3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수비에서 파울 없이 정상적으로 KT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슛을 시도하는 윌리엄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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