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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공격 첨병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위치한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해까지 클리블랜드에서 뛰었던 추신수이기에 친정팀과의 조우에 관심이 쏠렸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브렛 마이어스와 상대해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만들어낸 첫 안타다. 공교롭게도 우익수 드류 스텁스 앞으로 타구가 날아갔다. 스텁스는 추신수와 맞교환된 선수다.
토드 프레이저의 내야 안타 때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2사 만루 찬스에서 미구엘 올리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1-1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다시 등장한 추신수는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송구 실책에 힘입어 1루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어 브랜든 필립스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 빠른 발을 과시했다. 필립스는 추신수가 일궈낸 득점권 찬스에서 좌월 적시 2루타를 작렬했고 추신수는 팀의 2번째 득점을 이뤄냈다.
추신수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4회초 빌리 해밀턴이 중견수로 들어온 것. 전날(23일)에도 리드오프로 출전해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 첫 안타를 신고하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난타전 끝에 13-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신시내티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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