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홈 경기 최다 연승 신기록 경신 행진은 계속됐고 팀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도 마크했다. 여기에 매직넘버를 '3'으로 줄이는 기쁨까지 맛봤다.
정규시즌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서울 SK는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0-75로 승리했다.
SK가 치고 나가면 오리온스가 따라 붙는 치열한 경기는 관중석을 가득 메운 농구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오리온스는 1쿼터 시작 7분 45초 동안 단 2점에 그쳤다. 그 사이 SK는 15점을 따내며 먼저 치고 나갔다. 스캇 메리트의 훅슛으로 침묵을 깬 오리온스는 1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전정규의 3점포가 터져 11-17로 따라 붙어 추격에 성공했다.
오리온스의 추격은 계속됐다. 2쿼터에서 속공 찬스를 얻은 전형수가 침착히 레이업슛을 성공, 29-29 동점을 이뤘고 전반전은 35-35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SK는 3쿼터에서 일찌감치 쐐기를 박는 듯 했다. 변기훈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점수차를 크게 벌리는데 성공한 것이다. 3쿼터 종료 52초를 남기고 변기훈의 3점포가 터져 급기야 63-43 20점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경기는 계속됐다. 오리온스는 포기하지 않았고 4쿼터에서 김동욱이 3점포 3방을 터뜨리는 등 활발한 외곽포로 SK를 따라 붙었고 최진수의 3점포가 터져 70-71로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오리온스는 2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애런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운 SK가 끝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SK에서는 헤인즈가 24득점 13리바운드를 올렸고 최부경이 19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선형과 변기훈은 각각 14점씩 해내며 승리에 보탬이 됐다.
오리온스는 김동욱과 전태풍이 13득점씩 해내고 김승원이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사진 = 최부경(오른쪽)]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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