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SK 최부경의 신인왕 등극이 점점 탄력을 받고 있다.
최부경은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9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80-75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최부경이 궂은 일에 재미를 느껴줘서 고맙다"고 말할 만큼 최부경의 활약에 고무돼 있다.
최부경은 올 시즌 데뷔한 신인으로 시즌 말미인 현재,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이날 경기에서는 득점력도 빛났다. 19득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해낸 것이다.
이에 대해 최부경은 "내가 슛을 만들어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유가 있다. "헤인즈와 손발이 잘 맞았다. 상대 팀이 헤인즈와 (김)선형이 형에게 집중해서 준비하다보니까 나에게 찬스가 오는 경우도 있고 헤인즈가 볼을 주는 능력도 있는 선수라 찬스가 많이 나온다"는 게 최부경의 말이다.
팀의 5라운드 전승을 이끈 최부경은 신인으로서 체력 관리를 잘 해내고 있을까. 그러나 최부경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최부경은 "요즘 들어서 가장 타이트한 일정이다. 체력이 떨어진 것은 연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연전이 끝나면 회복할 시간은 충분히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부경은 신인왕 등극이 유력해진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다.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내심 기대를 비쳤다.
한편 문 감독이 최부경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학교 때는 잘 몰랐는데 프로에 와서 재미를 느낀다. 공격과 수비 모두 상대를 속이는 재미가 있다. 하다보니까 하나하나씩 되더라. 수비를 못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감독님이 자신감을 심어주시다보니 아직은 발도 느리고 부족하지만 재미를 붙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최부경]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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