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번엔 누가 깜짝 스타로 등극할까.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3월 2일 네덜란드전을 시작으로 WBC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1회 대회 4강, 2회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최소한 4강 이상의 성과를 노리고 있다.
지난 두 대회에서 대표팀이 뛰어난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요인에는 깜짝 스타들의 활약이 있었다. 1회 대회 주인공은 이진영(LG·당시 SK). 당시 실력에 비해 이름값이 높지 않았던 이진영은 두 차례 수비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두 차례 호수비가 모두 일본전에 나왔기에 국민들에게 각인시킨 효과는 배가 됐다. 이진영은 1라운드 일본전에서 다이빙캐치로 위기를 넘기며 주목 받았고 미국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 송구로 상대 주자를 횡사시키며 다시 국민들을 환호하게 했다.
2회 대회 주인공은 정현욱(LG·당시 삼성). 그는 2008시즌 53경기 10승 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대기만성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53경기는 선발과 불펜을 오간 것이기에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노예' 중 한 명으로 이름이 오르내렸다.
그리고 이러한 활약은 WBC에서도 이어졌다. 정현욱은 5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하며 대표팀의 불펜 한 축을 담당했다. 덕분에 정현욱은 한 팀의 노예에서 '국민 노예'로 격상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깜짝 스타가 탄생할까. 이번 대표팀에는 어느 때보다 새로운 얼굴이 많다. 투수 박희수, 윤희상(이상 SK), 노경은(두산), 손승락(넥센), 유원상(LG), 장원준(경찰청), 차우찬(삼성)을 비롯해 야수진에도 강정호(넥센), 손시헌(두산), 전준우, 손아섭(이상 롯데), 김상수(삼성)가 처음 WBC를 경험한다.
새로운 얼굴이 많은만큼 '깜짝 스타'로 등극할 선수 후보 역시 많다. 만약 이번 WBC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인지도 상승과 함께 자신의 선수 생활에도 큰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깜짝 스타'라는 말대로 아직까지 그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예상할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이번에도 깜짝 스타가 나와야 대표팀도 지난 두 대회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이다.
[WBC 대표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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