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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요원이 냉철한 매력의 PD로 변신했다.
이요원은 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에서 거친 남자들을 진두 지휘하는 카리스마 PD 홍규민 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꾀한다.
이 영화의 홍일점 홍규민은 TV쇼 '전설의 주먹'을 기획하고 연출한 프로듀서로 철저히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인기를 위해 자신의 의지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강단 있고 노련한 캐릭터다.
그동안 여성스럽고 차분한 이미지 역할을 주로 소화했던 이요원은 '전설의 주먹'에서 연기 인생 최초로 드세고 기 센 캐릭터에 도전했다.
지난 1999년 잡지모델과 드라마 '꼭지'로 데뷔한 이요원은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드라마 '푸른 안개' 등에서 청순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역할을 맡으며 차세대 스크린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영화 '화려한 휴가', '용의자 X', '광식이 동생 광태'와 드라마 '선덕여왕', '49일', '외과의사 봉달희', '패션 70's'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넓혔다. 최근에는 드라마 '마의'에서 심지 곧은 의녀 역으로 출연해 사랑받고 있다.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을 주름잡던 전설의 파이터들이 전국적인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는 화제의 리얼 TV쇼를 통해 최고를 가린다는 내용의 휴먼 액션 영화다. 이요원 외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개봉 예정.
[영화 '전설의 주먹' 스틸컷. 사진 = 시네마서비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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