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마이애미가 클리블랜드와 접전을 벌인 끝에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마이애미 히트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2~2013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09-10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연승을 달린 마이애미는 40승(14패) 고지에 올랐다.
전반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마이애미의 페이스였다. 르브론 제임스의 덩크로 기분 좋게 출발한 마이애미는 제임스와 우도니스 하슬렘이 15점을 합작하며 1쿼터를 13점 앞섰고, 레이 앨런이 득점 대열에 가세하고 제임스가 꾸준히 활약한 마이애미는 64-46으로 18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전반에 침묵했던 카이리 어빙과 알론조 지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마이애미를 위협했다. 3쿼터에 이들에게 대량 득점을 허용한 마이애미는 3쿼터에 17득점에 그치며 36점을 허용해 역전당했다.
마이애미는 4쿼터 중반 지와 디온 웨이터스의 연속 득점에 85-92까지 뒤져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89-97 상황에서 드웨인 웨이드의 연속 5득점으로 클리블랜드의 흐름을 끊었고, 94-99에서 마리오 찰머스의 자유투 2개와 웨이드의 4득점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웨이터스가 다시 슛을 성공시켜 응수했지만, 마이애미는 쉐인 베티에가 3점슛으로 103-101을 만들었고, 종료 24.4초를 남기고 웨이드가 덩크로 2점을 추가해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후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킨 마이애미가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지켜냈다.
마이애미에서는 제임스가 28득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4쿼터에 득점을 몰아넣은 웨이드도 24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전천후 활약을 보였고, 하슬렘은 10리바운드, 크리스 보쉬는 4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각각 26득점, 17득점을 올린 웨이터스와 어빙이 분전했지만 마이애미의 뒷심에 승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패배한 클리블랜드는 18승 38패가 됐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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