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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수상이 불발됐다.
25일(한국시각)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씨어터(옛 코닥극장)에서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단편애니메이션 작품상에 이민규 감독의 단편애니메이션 '아담과 개'가 후보로 올랐다. 한국인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 2005년 박세종 감독이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축! 생일' 이후 두 번째다.
'아담과 개'는 '더 심슨:더 롱기스트 데이케어'(감독 데이빗 실버맨), '프레쉬 과카몰리'(감독 페스), '페이퍼맨'(감독 존 커스), '거꾸로'(감독 티모시 렉카트)와 경합을 벌였지만 수상 불발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단편애니메이션 작품상은 '페이퍼맨'에게 돌아갔다.
'아담과 개'는 수작업을 통해 완성된 2D 애니메이션으로 최초의 인간과 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민규 감독은 명문 미술대학인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 아츠를 졸업한 후, 현재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에서 수상이 불발된 이민규 감독의 '아담과 개'. 사진 = '아담과 개' 포스터]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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