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 감독 "데얀-몰리나-하대성 경계"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과 맞대결을 앞둔 장쑤(중국)의 오쿠카(보스니아) 감독이 서울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장쑤 오쿠카 감독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6일 서울을 상대로 치르는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오쿠카 감독은 "장쑤에게는 첫번째 AFC챔피언스리그 출전 경기다. 서울은 경험이 풍부한 팀이고 K리그서 강한 팀이다.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하나의 팀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경기는 양팀의 올시즌 첫 경기다. 그런 의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은 강팀이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멤버 구성의 차이가 없다. 2010년 이후 두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라며 "우리도 지난해와 같은 팀 구성이다. 양팀이 발전하는데 있어 좋은 의미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에서 경계하는 선수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서울은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많지만 팀 플레이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데얀, 하대성, 몰리나 3명을 경계한다"고 답했다.

서울전 승리가 이변이라는 견해에 대해선 "우리는 대회 첫 출전이다. 우리는 지난해 좋은 경기력으로 리그 2위를 기록했다. 공격축구도 했고 그런 팀 컬러를 유지하겠다. 승리를 원하지만 선수들에게 압박을 가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장쑤 오쿠카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