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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뉴욕 양키스의 대표 슬러거 커티스 그랜더슨이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각) 그랜더슨이 미국 플로리다 템파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투구에 맞아 오른팔이 부러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그랜더슨은 1회말 첫 타석에서 토론토의 왼손투수 J.A 햅의 투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았다. 이후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그랜더슨은 정밀검사 결과 골절로 판명됐다. 최소 10주의 재활이 필요해 시즌 초 결장이 불가피하다.
그랜더슨의 결장으로 양키스는 큰 고민을 떠안게 됐다. 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엉덩이 수술로 전반기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타율 .232 43홈런 106타점을 기록한 그랜더슨의 활약이 중요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도 "그랜더슨의 타격을 대체하기가 쉽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그랜더슨은 지난 2004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한 후 통산 210홈런을 기록 중인 거포다. 지난해 12월에는 메이저리그 홍보대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해 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커티스 그랜더슨.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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