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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링컨'이 아카데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24일(현지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작품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췄다는 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링컨 대통령의 삶을 그려낸 영화 '링컨'이었다.
실제 '링컨'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여우조연상 등 12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이런 관심을 대변했다.
하지만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링컨'은 남우주연상과 미술상, 단 2개 부문에서만 수상에 성공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감독상 마저 '라이프 오브 파이'의 이안 감독에게 넘어갔다.
그나마 아브라함 링컨 역을 맡아 열연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아카데미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3회 수상해 면을 세울 수 있게 됐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지난 62회와 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각 '나의 왼발'(1989년)과 '데어 윌 비 블러드'(2007년)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가 감독상,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악상 등 4관왕, 톰 후퍼 감독의 '레미제라블'과 배우이자 감독인 벤 애플렉의 '아르고'가 3관왕을 올리며 나란히 상을 나눠 가졌다.
다음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 작품상 = 아르고(벤 애플렉)
▲ 감독상 = 이안(라이프 오브 파이)
▲ 남우주연상 = 다니엘 데이 루이스(링컨)
▲ 여우주연상 = 제니퍼 로렌스(실버 라이닝 플레이북)
▲ 남우조연상 = 크리스토프 왈츠(장고:분노의 추적자)
▲ 여우조연상 = 앤 해서웨이(레미제라블)
▲ 각본상 = 쿠엔틴 타란티노(장고:분노의 추적자)
▲ 각색상 = 크리스 테리오(아르고)
▲ 촬영상 = 클로디오 미란다(라이프 오브 파이)
▲ 편집상 = 윌리엄 골든버그(아르고)
▲ 미술상 = 릭 카터(링컨)
▲ 시각효과상 = 라이프 오브 파이
▲ 의상상 = 재클린 듀런(안나 카레니나)
▲ 분장상 = 톰 후퍼(레미제라블)
▲ 주제가상 = 아델(007 스카이폴)
▲ 음악상 = 미하엘 다나(라이프 오브 파이)
▲ 음향상 = 앤디 넬슨 외 2명 (레미제라블)
▲ 음향편집상 = 폴 N. J. 오토손(제로 다크 서티) Per Hallberg, 캐런 베이커 랜더스(스카이폴)
▲ 외국어영화상 = 아무르(미카엘 하네케)
▲ 단편영화작품상 = 커퓨(숀 크리스틴슨)
▲ 단편애니메이션작품상 = 페이퍼맨(존 커스)
▲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 메리다와 마법의 숲(마크 앤드류스 외 1명)
▲ 단편다큐멘터리상 = 이노센테(안드레아 닉스, 숀 파인)
▲ 장편다큐멘터리상 = 서칭 포 슈가맨(말릭 벤젤룰)
[사진 = 영화 '링컨' 포스터]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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