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챔피언의 저력 드러낼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지난해 K리그 우승팀 서울이 장쑤(중국)를 상대로 올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서울은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장쑤와 2013 AFC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서울은 장쑤와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올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다는 각오다.

서울은 K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전력누수가 없다. 공격을 이끄는 데얀(몬테네그로)과 몰리나(콜롬비아가)가 건재하다. 또한 김현성이 임대복귀했고 윤일록과 박희성까지 영입해 공격옵션이 더욱 다양해졌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장쑤전을 앞두고 "내일 경기는 올시즌 분위기를 좌우할 스타트가 될 경기다. AFC챔피언스리그나 K리그 클래식이나 초반 승점이 중요하다. 우리 홈경기인 만큼 우리의 힘과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AFC챔피언스리그에 첫 출전하는 장쑤는 지난해 중국 수퍼리그서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장쑤는 서울전서 수비를 두텁게한 후 역습을 노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장쑤의 오쿠카 감독(보스니아)은 "서울은 경험이 풍부한 팀이고 K리그서 강한 팀이다.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하나의 팀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으로 삼겠다"며 서울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K리그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한 서울은 올시즌 출발을 앞두고 있다. 서울의 주장 하대성은 "우리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장쑤와 AFC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서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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