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민호, 알고보니 데뷔 15년차…"고민 많은 시기"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런닝맨'의 배우 이민호가 올해로 데뷔 15년차가 됐다고 말했다.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런닝맨' 프레스 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이민호는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로 98년도에 데뷔했다며 "올해로 데뷔 15년차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데뷔년도만 본다면 함께 '런닝맨'에서 호흡을 맞춘 조은지, 김상호보다 선배가 된다.

이날 이민호는 "아역배우 출신이 성인연기자로 넘어가는 시기에 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넘겨야하는 지를 놓고 큰 고민이 된다"며 "그러나 내 스스로 억압하며 어떻게 성공할까에 대한 부담이 그리 크지는 않다.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면 언젠가는 조금 더 성숙한 어른이 돼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영화 '런닝맨'은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모두가 주목하는 용의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20세기 폭스가 메인 투자를 맡은 영화로도 주목받았다. 신하균이 주연을 맡았으며, 이민호는 신하균의 아들 역을 맡았다. 개봉은 오는 4월.

[이민호. 사진=유진형 기자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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