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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태극낭자들이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오는 28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72파, 6600야드)에서 열리는 올시즌 LPGA 세 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를 통해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린다.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 오픈에서 신지애(25, 미래에셋), 이어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박인비(25)가 우승을 거두며 개막 2연승을 달성했다.
한국(계) 선수가 3~4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개막전부터 내리 3개 이상의 대회를 휩쓴 경우는 없었다. '개막 연승' 기록은 2006년 SBS오픈에서 김주미(29), 이어 필즈오픈에서 이미나(32, 볼빅)가 2연승을 거둔 것이 전부다.
신지애와 박인비는 시즌 2승을 노린다. 2009년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ISPS 한다 호주여자 오픈에서 LPGA 통산 11승째를 거둔 데 이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하며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둔 박인비는 2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7위에 오른 최나연(25, SK텔레콤)을 필두로 유선영(26, 정관장), 서희경(27, 하이트진로), 박세리(37, KDB산은금융그룹), 한희원(34, KB금융그룹), 허미정(24, 코오롱), 지은희(27, 한화), 박희영(26), 김인경(25, 하나금융그룹) 등도 출전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부동의 세계랭킹 1위 청 야니(대만),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비롯해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커, 브리타니 린시컴, 안젤라 스탠퍼드, 미셸 위(이상 미국), 산드라 갈(독일), 캐리 웹(호주), 수잔 페데르손(노르웨이), 펑샨샨(중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 해외 톱랭커들도 대거 출전한다.
골프전문 케이블채널 J골프는 대회 전 라운드를 28일부터 나흘간 매일 생중계한다.
[신지애(왼쪽)-박인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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