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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힐링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고래고래' 기자간담회에 MC 개그우먼 조혜련과 신봉선이 참석했다.
'고래고래'는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신개념 소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참가한 주인공들이 크레인을 타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지인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큰 소리로 외치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콘셉트다.
조혜련은 "요즘 현대인들의 여러 고민 중 말 못하는 것, 또 화를 발산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들이 많다"면서 '고래고래'를 통해 일반인들의 고민을 듣고 MC들과 시청자가 공감하며 서로 치유 받는 프로그램임을 강조했다.
특히 조혜련은 "저 같은 경우, 개인적 아픔을 겪고 나서 ('고래고래'에서) 직접 팬들이나 일반인들을 만나니까 마음이 통하는 게 많았다.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면서 (스스로)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웃음을 주는 것도 좋지만, 같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고래고래' 제의가 들어왔을 때, 내가 아픔을 겪고 여러 일들을 겪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치유할 수는 없어도 들어줄 수는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에게 눈높이를 낮춰서 다가가고 싶었다. 연예인대 회사원이 아니라 동시간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조혜련은 '고래고래'를 통해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반인들의 사연이 여럿 등장한다고 전하며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연예인의 힐링이라면 '고래고래'는 일반인, 회사원 등 공감할 수 있는 주변 사람들의 (힐링)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조혜련과 신봉선이 MC로 나서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고래고래'는 2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개그우먼 조혜련(위), '고래고래' 포스터. 사진 = MBC에브리원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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