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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고래고래' 기자간담회에서 조혜련은 최근 MBC에브리원 안우정 대표와 향후 계획에 대해 상담한 사연을 밝혔다. 안우정 대표는 조혜련의 전성기 시절 MBC '오늘은 좋은 날' 연출자로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조혜련은 "개인적인 일로도 자주 상의 했는데 얼마 전에 '나도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 대표를 찾아가 '사실 연기를 꾸준히 하고 싶다. 메릴 스트립 같은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안 대표가 내게 '10년을 굶어 죽을래?'라고 하더라"면서 "그때 사실 충격을 받았는데 며칠을 고민했다. 그리고 결심했다. 메릴 스트립이 되기로…"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하지만 조혜련은 진지하게 연기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조혜련은 "연기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서 정기적으로 연기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새로운 무엇인가를 하는 게 좋다. 에너지가 넘친다"며 "난 '이것을 하면 정말 재미있겠다' 싶은 일들을 찾아가며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고래고래'는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신개념 소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참가한 주인공들이 크레인을 타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지인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큰 소리로 외치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콘셉트다. 조혜련과 개그우먼 신봉선이 함께 MC를 보며 2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개그우먼 조혜련(위)-MBC에브리원 '고래고래' 포스터. 사진 = MBC에브리원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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