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옥자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26일 여자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은 이옥자 감독이 23일 신한은행전이 끝난 후 2012-13 리그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령탑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함에 따라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옥자 감독은 프로농구 최초로 여성 감독을 선임되며 주목 받았지만 기대에 못 미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만에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KDB생명은 26일 현재 13승 22패를 기록, 6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 감독은 2월초 구단으로부터 지휘권을 뺏기기도 했다. 이후 이문규 코치가 이옥자 감독을 대신해 사실상 팀을 이끌었다.
이옥자 감독은 "팬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KDB생명 구단 관계자는 "이 감독의 자진사퇴에 따라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후임 감독 인선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자진사퇴한 KDB생명 이옥자 감독. 사진=W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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