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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과 신봉선이 일반 회사를 찾아가 직장인들의 고민을 듣는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고래고래' 기자간담회에는 MC 조혜련과 신봉선이 참석했다.
'고래고래'는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신개념 소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참가한 주인공들이 크레인을 타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지인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큰 소리로 외치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콘셉트다.
조혜련은 "우리의 목표는 삼성 이건희 회장을 만나는 것"이라고 밝히며 "직장인들은 상사나 회사 내에서 자신이 가슴에 담고 있는 얘기를 못한다. 하지만 크레인이란 공간의 차이, 20~30m를 올라가니까 빨리 내려가고 싶은 마음인지 사장이 앞에 있는데도 하고 싶은 얘기를 다하더라. 출근 시간, 퇴근 시간, 회사에 대한 불만, 부장, 과장 등을 향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더라"고 녹화 소감을 전했다.
특히 MC들 역시 '고래고래'를 통해 일반인들의 사연에 공감하면서 스스로 치유의 과정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조혜련은 "'고래고래' 제의가 들어왔을 때 내가 아픔을 겪고 여러 일들을 겪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치유할 수는 없어도 들어줄 수는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에게 눈높이를 낮춰서 다가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봉선은 "제작진과 많은 회의를 한다. 중점을 두는 게 억지로 슬픈 사연을 찾거나 만들어 내지 말자는 얘기를 한다. 소소하면 소소한대로 사연을 전할 것"이라며 과도한 연출이 들어간 프로그램이 아니라 솔직한 일반인들의 사연이 프로그램의 핵심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조혜련과 신봉선이 MC로 나서 일반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고래고래'는 2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개그우먼 조혜련(위 왼쪽)과 신봉선-MBC에브리원 '고래고래' 포스터. 사진 = MBC에브리원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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