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 황선홍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26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27일 베이징 궈안(중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3 AFC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기 위해서 터키에서 전지 훈련을 치르며 강한 팀들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전지 훈련 기간동안 좋은 결과를 얻었고, 홈 경기로 치러지는 내일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첫 경기가 중요하다. 일년에 약 50 경기를 치르는데, 동계 훈련을 통해서 다진 조직력을 실전에서 얼마나 빨리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항의 황지수는 "전지 훈련 기간 중 강팀들과 상대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작년에 예선에서 탈락한 실수를 두번 범하지는 않을 것이다. 선수들 모두 내일 경기를 기대하고 있고,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작년 후반기부터 용병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 이동도 거의 없다. 오랜 기간 동안 함께한 선수들이 같이 동계 훈련을 거치며 시즌을 준비했다. 용병이 없다는 사실이 크게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주장으로써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고참 선수로써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의 스타노제비치 감독은 "중국팀이 한국팀과의 경기에서 전통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지난 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가진 경기력만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포항 황선홍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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