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스토커', 하루 앞당겨 27일 전야 개봉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오는 2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하는 영화 '스토커(원제 Stoker)가 당초 예정됐던 개봉일 보다 하루 앞당긴 27일 전야 개봉을 확정했다.

'스토커'는 '올드보이'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국내에서 주목받은 작품. 최근 맥스무비, 롯데시네마, 무비스트 등 각종 영화 사이트에서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배급을 담당하는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관객들의 요청 속에 27일 전야 개봉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다.

리들리 스콧과 고(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하고,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더모트 멀로니, 재키 위버, 알덴 에린라이크, 루카스 틸 등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이다.

또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으로 국내에서는 석호필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배우 웬트워스 밀러가 8년에 걸쳐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썼다. 이외에도 '블랙 스완'의 클린트 멘셀이 음악 감독을 맡아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스토커' 스틸.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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