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3-1 완승…국왕컵 결승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완승을 거두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국왕컵 4강 2차전서 3-1로 이겼다. 지난 1차전 홈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적지에서 바르셀로나를 완파하며 국왕컵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이구아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호날두, 외질, 앙헬 디 마리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알론소와 케디라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코엔트랑, 라모스, 바란, 아르벨로아가 맡았다. 골문은 로페즈가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니에스타와 페드로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파브레가스, 사비, 부스케츠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알바, 푸욜, 피케, 알베스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핀투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3분 호날두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호날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호날두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호날두는 팀 동료 디 마리아의 슈팅이 바르셀로나 골키퍼 핀투를 맞고 골문앞으로 굴절되자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르셀로나 골문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추가골 실점 이후 파브레가스, 페드로, 사비 대신 다비드 비야, 텔로, 티아고를 잇달아 교체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3분 바란이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란은 코너킥 상황서 올라온 크로스를 타점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르셀로나 골문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 알바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알바는 이니에스타의 로빙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왼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갈랐지만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서 완승을 거두며 컵대회 결승행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두골을 터뜨린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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