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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재용이 역할을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27일 MBC는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김근홍 권성창)에서 김민세 역을 맡은 이재용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민세는 유의태(백윤식), 안광익(정호빈)과 더불어 허준(김주혁)의 3대 스승 중 한명인 걸승이다. 허준에게는 '의술(醫術)은 인술(仁術)'이라는 진리를 일깨워주는 멘토가 되는 인물이다.
이재용은 "1990년대 허준의 일대기를 다룬 연극 '동의보감'에서 김민세 역을 맡은 적이 있다"며 "한 인물을 평생에 두 번이나 맡게 되는 행운에 더욱 좋은 연기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김민세로 출연하게 돼 두렵고 설렌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재용은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심하고 바로 삭발했다"며 "김민세를 통해 과장 없고 깊이 있는 철학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13년 판 '구암 허준'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이미 방송된 드라마 '허준'의 캐릭터와 대상 등을 현재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완하고, 새롭고 극적인 장면들을 추가해 선보인다.
'구암 허준'은 오는 3월 중 첫 방송된다.
['구암 허준'의 배우 이재용.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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