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수원이 올해 첫 경기서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27일 오후 호주 고스포드서 열린 센트럴코스트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가 2013시즌 첫 경기를 호주 원정으로 치렀는데, 상당히 힘겨운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힘겨운 상황을 극복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여기서 보완될 점은 다음 경기를 할 때 컨트롤해서 이번보다 훨씬 좋은 모습으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서 유기적이지 못했고 움직임이 별로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서 데뷔전을 치른 정대세와 김대경에 대해선 "정대세는 아무래도 분데스리가에서 많이 쉬었던 것에 비해 차츰 실력이 늘어났고 곧 좋은 컨디션을 찾으리라 믿는다. 김대경이 아주 어린 선수가 좋은 경험을 했고,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정대세의 신분에 대해선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여기에 크게 다른 생각이 없다"며 "정대세는 이미 대한민국 여권을 보유한 선수이고, 북한 여권도 있는 선수다. 이에 대해 AFC는 1월에 한국 선수로 뛸 수 있다는 등록을 이미 해줬다. 뛰는 건 전혀 문제될 일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서정원 감독은 수원이 행운의 승점 1점을 획득했다는 질문에는 "맞는 이야기"라며 힘든 경기였고 원정에서 승점을 따는 건 나쁠 게 없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 서정원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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