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성폭행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의 소환 조사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시후는 1일 오전 10시, 같은 혐의로 피소당한 후배 연기자 K씨와 함께 서울 서부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박시후의 경찰 출석은 수차례 연기후 진행된 것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박시후는 이날 차량을 통해 서부경찰서 정문을 지나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소 수척해진 얼굴로 나선 박시후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사건 당일의 진실은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히겠다"고 짧은 인사를 전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은 당초 조사 시간을 4시간 남짓으로 예상했지만 오후 2시가 훨씬 지난 4시 30분까지도 수사는 진행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앞으로 2시간 정도 수사가 더 진행될 것 같다"며 수사가 지연되고 있음을 밝혔다.
박시후와 K씨는 성관계에 위력이 있었는지 여부와 항간의 여러가지 의혹들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환에 대해 경찰과 박시후 측 모두 철저히 준비를 해온 결과 조사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박시후는 지난 달 18일 20대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후배 연기자 B씨와 함께 피소됐다. 박시후는 지난 24일 오후 7시 경찰에 출석할 의사를 전했지만 법률대리인 변경과 관할 경찰서 이송 요청 등을 이유로 연기했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