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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삼성화재가 '전통의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미리 보는 챔프전. 그러나 결과는 싱거웠다. 삼성화재는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8, 25-17)으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화재에서는 레오가 12득점, 박철우가 10득점을 올린 가운데 고준용이 9득점, 지태환이 8득점으로 뒷받침했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이 10득점을 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 가운데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낸 선수는 없었다. 송준호가 8득점, 가스파리니가 7득점, 후인정이 6득점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결국 1세트의 승자가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가스파리니가 백어택을 작렬해 22-22 동점을 이루자 삼성은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포인트를 따낼 수 있었다. 레오는 백어택을 성공시킨데 이어 가스파리니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저지했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의 시간차 공격으로 23-24 1점차로 따라 붙었으나 곧이어 최태웅의 서브가 네트에 걸려 1세트는 삼성화재의 몫이 됐다.
이후 삼성의 페이스는 파죽지세였다. 2세트에서 최귀엽의 공격이 성공했을 때 삼성은 10-2로 달아난 상태였고 유광우의 서브 득점으로 급기야 16-5 11점차로 벌어지기까지 했다.
어렵지 않게 2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10점대 이후 승부에서 우세를 점하며 여유 있게 승리를 따냈다.
송준호의 공격을 연속 저지한 고준용의 블로킹이 빛났다. 고준용의 블로킹 행진 속에 삼성화재는 13-9로 달아나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한편 이날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최하위 KGC인삼공사가 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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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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