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잘 되는 팀은 뭘 해도 된다. 김선형의 공백을 '노장 가드' 주희정이 메웠다.
'안방불패' SK가 시즌 끝까지 안방에서는 한번도 경기를 내주지 않을 기세다. SK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70-65로 신승했다.
이로써 홈 경기 20연승이란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간 SK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이는 기쁨도 맛봤다.
이날 SK는 김선형이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해 주희정이 대신 나섰다. 주희정은 36분을 뛰며 10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을 펼쳤다.
코트니 심스는 14득점 5리바운드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3점슛 3방을 터뜨린 박상오는 12득점을 올렸다. 김동우도 10득점을 올리며 오랜만에 진가를 발휘했다.
삼성은 대리언 타운스가 17득점 10리바운드를 해내고 차재영이 3점슛 3방을 포함해 16득점을 폭발시켰지만 승리와 연결시키지 못했다.
SK는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주희정의 3점포가 터져 67-57로 달아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 역시 차재영의 3점포로 반격했고 또 한번 차재영이 3점슛을 성공시켜 63-67로 따라 붙었다. 어느덧 종료 1분대로 접어 들었고 김민수의 3점슛이 불발된 것을 최부경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뒤 애런 헤인즈의 패스를 받은 박상오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SK가 69-63으로 앞섰다.
그러자 삼성은 주희정의 볼을 이시준이 뺏은 뒤 유성호가 득점해 65-69로 따라 갔지만 종료 19초가 남아 파울 작전을 쓸 수밖에 없었다. 결국 승리는 SK의 몫이 됐다.
한편 이날 전자랜드는 KCC를 68-61로 물리쳤고 모비스는 오리온스에 87-80으로 승리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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