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세호 기자] "박지현이 발가락 부상에도 통증을 참고 뛰고 있는데 그를 빼면 또 여러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69-82로 패했다. 3쿼터까지 패색이 짙은 경기였지만 동부는 4쿼터 중반 5점차까지 따라붙으며 뒷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경기 후 강 감독은 "5점까지 잘 따라가다 마무리를 못했다"며 "박지현이 몸이 정상적이지 않아 실수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가드가 조절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많은 점수차에도 따라간 부분은 좋았다"며 "박지현은 발가락 부상에도 통증을 참고 뛰고 있는데 그를 빼면 또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 힘든 부분이 있다"고 최근 태업 의혹으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강 감독은 부상을 당한 상대팀 양희종에 대해서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양희종은 이날 경기 중 김봉수의 포스트업을 수비하다 팔꿈치에 코를 가격 당해 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이에 강 감독은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는데 빨리 쾌유해서 영향을 받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부 강동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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