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부상병동' KGC에 또 한 번 비상이 걸렸다. 오른 약지 손가락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해 오던 양희종이 다시 부상을 당했다.
양희종은 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1쿼터 후반 김봉수의 포스트업을 수비하다 팔꿈치에 코를 가격당했다. 심한 출혈을 보이며 코트에서 한 동안 일어서지 못하던 양희종은 곧 정휘량으로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KGC 이상범 감독은 "코에 금이 가서 붙을 때까지는 운동을 할 수 없다"며 "겉으로는 금이 갔다고 하지만 안쪽에 다른 이상이 있을지 모른다. 정확한 진단은 아직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양희종의 몸상태를 전했다.
가뜩이나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원이 부족한 KGC로서는 남은 시즌 운용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이 감독은 "지금 봐서는 양희종은 빨라도 플레이오프 때나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며 "그동안 나머지 선수로 운용할 수밖에 없다. 원정 2경기가 있는데 얼마 없는 선수라도 식스맨들이 해줘야 할 것 같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안그래도 부상 중이었는데 손가락에 이어 코까지 부상을 당해 고민이다"라며 "어쩔 수 없이 쓰긴 썼지만 감독 입장에서 마음이 너무 안 좋다. 결과론이지만 쉬게 해줬으면 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KGC 양희종. 사진 = KBL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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