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포항 황선홍 감독이 팀 전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항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2013 개막전서 2-2로 비겼다. 올시즌 용병 없이 팀을 구성한 포항은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서울을 상대로 치른 원정경기서 난타전을 펼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상대가 누구든지 우리는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하고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그런 부문에서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축구에서 찬스대비 결정하는 것이 어렵지만 그런 점들을 훈련을 통해서 향상시킨다면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서 골을 터뜨린 신진호와 이명주에 대해선 "피지컬적으로 뛰어나고 기술적으로 좋아 계속 기용하겠다"며 "상대에 따라 속도감 있는 선수가 필요할 때가 있고 패스감이 있는 선수들이 필요할 때가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올시즌을 용병없이 치러나가는 것에 대해선 "선수들도 자신있어 했다"며 "이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시즌을 시작하면 더 좋을 것이다. 자신감을 가질만한 경기였다. 용병이 없지만 우리 선수들이 당당하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원정경기서 10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징크스를 깨지 못한 것에 대해선 "경기전에 선제골이 클 것이라고 생각했다. 계속 끌려가는 경기를 하다보니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포항 황선홍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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