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만 타이중 김진성 기자] “호주는 좋은 경기를 했다.”
호주 존 디블 감독이 2일 1라운드 B조 개막전서 대만에 1-4로 패배한 뒤 이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그러나 호주 선수들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자평했다. 존 디블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린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잘 했다. 옥스프링이 선발로 나와서 좋은 투구를 했고, 대만 왕첸밍도 잘 던졌다. 다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우리 선두들이 집중하기가 힘들었다”라고 했다.
호주는 이날 투타 힘 대 힘 맞대결서 완패했다. 5안타 1득점의 호주와 10안타 4득점의 대만은 경기력에서 차이가 있었다. 디블 감독은 “왕첸밍에 대한 대비를 잘 했다”라며 “우리도 최선을 다했다. WBC에 참가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에게 야구는 전부다. 한국전도 잘 하겠다. 특별한 전략 없이 하던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옥스프링도 코멘트를 내놓았다. “공격적인 투구를 했는데 대만 투수들이 굉장히 잘 쳤다. 다만 내가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가지 못했다”라고 했다. 호주는 4일 한국과 2차전을 갖는다. 대만전서 드러난 호주의 전력은 그리 강하진 않았다. 한국으로선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였다.
[호주 존 디블 감독과 선수들. 사진 = 대만 타이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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