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만 타이중 김진성 기자] “강호 한국을 이겨서 기분이 좋다.”
한국야구 경험이 있는 뮬렌 네덜란드 감독이 한국 침몰을 이끌었다. 네덜란드는 2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B조 1라운드 경기서 한국을 5-0으로 완파했다. 10안타 5득점한 네덜란드는 4안타 무득점 4실책한 한국에 공수주에서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뮬렌 감독은 “한국 같은 강호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연습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으나 좋은 경기를 했다. 타격이 좋은 선수가 제 몫을 했고, 투수들도 좋았다. 수비도 잘 했다”라고 웃었다. 이어 “한국에 대한 정보를 그동안 수집해왔다. 최근 연습경기도 잘 살펴봤다”라며 철저한 분석이 있었다고 했다.
대만에 대한 경계심도 잊지 않았다. 뮬렌 감독은 “24시간이 채 남지 않았다. 내일 일어나서 대만전을 준비해야 한다. 대만은 좋은 팀이다. 타순과 투수 운용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겠다”라고 했다. 인터뷰에 동석한 승리투수 마크웰도 “한국을 상대로 집중했다. 스트라이크를 넣으려고 집중했다. 강한 팀과 경쟁하는 건 기분이 좋다”라고 웃었다.
네덜란드가 만만찮은 전력임을 드러냈다. 한국은 어쨌든 패배를 잘 수습해야 한다. 네덜란드는 한국을 잡고 기세등등하게 대만전을 맞이하게 됐다.
[네덜란드 뮬렌 감독. 사진 = 대만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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